새벽녘 어머니가 지으시는 밥의 냄새가 온 집안을 가득 채울 때
우리는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나곤 했습니다.
하루 종일 친구들과 들판을 헤매며 놀다가 황혼이 내려오면
언제나 우리를 부르던 목소리는 어머니의 밥 먹으라는 소리였습니다.
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알게 되었습니다.
이런 일상이 행복이었다는 것을.
우리는 단순히 허기를 채우는 빵이 아닌 마음을 행복으로,
추억으로 가득 채우는 빵을 만들고 싶습니다.
농부의 수고로움이 가득 한 쌀은 우리들의 主食이었을 뿐 아니라
수확한 쌀을 팔아 자녀들을 먹이고 교육시킬 수 있는
중요한 수단이었습니다.
이제 예전처럼 쌀을 많이 소비하지는 않지만
우리는 다양한 가공방법으로 쌀을 지킬 수 있고
우리 자녀들에게 물려주고 싶습니다.
이것이 우리가 이천 임금님표 쌀만을 고집하는 이유입니다.
빵 굽는 냄새가 가득한 베이커리, 거기에 커피향이 진하게 배어나오면
우리들은 어릴 적 추억과 우리들이 사랑하는 가족들을 생각하게 됩니다.
가족들이 안심하게 먹을 수 있는 빵, 친지나 지인에게
우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 생각나는 빵을 만들고 싶습니다.
그래서 그들의 마음이 우리마음 같이
좋은 추억과 기억들로 채워졌으면 좋겠습니다.
우리주위에는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많은 농부들이 계십니다.
우리는 그들의 땀과 노력이 빵으로 변화하여
이웃들에게 전해지길 바랍니다.
또 우리 이웃들이 삼삼오오 모여 정성가득 빵을 만들고
빵을 통하여 경제적 도움을 받아 행복해지길 바랍니다.